출근길 <거북이 달린다>란 포스트를 보고, 왜 거북이라고 했을까?란 생각이 떠오르면서,
일본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란 제목이 퍼뜩 떠올랐다.
미련하고 무능력한 매너리즘에 빠진 시골형사의 악전고투의 영화라고 홍보하던데,
그래서 <거북이 달린다>라고 영화제목을 지었나?
제목이 확 끌어 당기지는 않았지만, 쉽게 외울수 있는 제목이긴 했다.
거북이가 상징하는 의미와 김윤석 아저씨의 캐릭터는 좀 매치가 안되긴 했다.
개인적으로 거북이의 의미는 느리게 움직이긴하나 멍청하거나 무모하진 않다는 의미여서,
거북이란 제목이 좀 맘에 안들었다.


포스터서체 맘에 든다. ^^
감독이 많은 얘기들을 담으려고 한 탓인지,
아님, 단순한 스토리라인(무능한 시골형사가 동료형사들의 도움없이 탈주범을 잡기위해
고군분투해서 탈주범을 잡는다는 해피엔딩의 액션영화)때문인지,
한 시간 정도 많이 지루했다. 뻔히 보이는 스토리인데
좀 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눈을 뗄수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뭐 그런 박진감 말이다.
4882의 주인공 김윤석을 제외하고 나머지 조연들의 연기도 그저 평범해서 인지,
연기력은 다들 좋으나 좀 더 뻔뻔스런 익살연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 2%부족한 흡인력.
김윤석의 연기또한 추격자나 천하장사 마돈나에서의 강한 개성이 묻어 나지 않았다.
차라리 더 무능하게 더 천연덕스럽게 더 무식하게 했으면이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추격자의 캐릭터가 너무 강해 형사역이나 힘이 많이 들어가는 캐릭터는 그동안 피했다고 하던데,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 이 역할을 맡았다고한다. 이 영화에선 힘을 많이 뺐다고는 하던데..그래도..)
좀 더 어눌한 말투와 조필성특유의 행동이나 버릇을 표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들..
영화 보는 내내 저 역할을 송강호가 맡았으면 어땠을까?
살인의 추억의 딱 그 캐릭터로 말이지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비추도 추천도 얘기 해 줄 수 없는 영화.
엔딩이 절로 해피하게 해주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
하지만, 가서 보시라! 한국영화 많이 봐줘야 한다. ^ ^
거북의 사전적 의미
[속담] 거북이 등의[잔등이에] 털을 긁는다
털이 나지 않는 거북의 등에서 털을 긁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구하여도 얻지 못할 것이 뻔한 것을
애써 구하여 보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거북이도 제 살던 바윗돌을 떠나면 오래 살지 못한다
오래 산다고 하는 거북조차도 제가 살던 바윗돌을 떠나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제가 나서 자란 고향 땅을 등지면
제명대로 살아가기가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북이걸음
1 거북이처럼 아주 느리게 걷는 걸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매우 느리고 굼뜨게 가는 일이나 그 속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키니섬의 거북이
주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는 처지를 말함.
비키니 섬은 미국의 핵폭탄 실험 장소로 유명하다. 특히 비키니 섬에 투하되었던 핵폭탄은
히로시마에 투하되었던 핵폭탄보다 천배 이상 강하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비키니 섬에서 있었던 엄청난 핵폭탄 실험 가운데 이리저리 헤매는 거북이의 상황을 빗댄 말로서
방향 감각을 잃어 결국 실패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종종 설명하는 문구로 쓰인다.
예문 - 개발 도상국 곧 거북이는 경제 발전을 해 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마치 비키니 섬의 거북이처럼 방향을 잃고
왔다갔다 함으로써 온갖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출처-ⓒ 두산백과사전>